한국AI속기사협회가 지난 4월 27일 수사속기 자격시험을 실시했다. 수사속기 자격증은 한국AI속기사협회에서 주관하는 민간 속기 자격시험으로 예비, 현직 속기사들의 원활한 업무 적응을 위한 실무 밀착형 자격증이다.

수사속기는 수사 현장에서 조사자와 피의자, 참고인 등 여러 사람이 불규칙한 속도로 대화하는 진술 내용을 실시간 녹취록으로 작성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실제 수사기관에서 해당 자격시험과 동일한 방식으로 속기록을 작성하고 있기 때문에 검찰청, 경찰청 등 속기사 취업 시 수사속기 자격증이 유리하게 작용한다. 

한글속기 시험은 띄어쓰기가 채점 기준에 포함되지 않지만, 수사속기 시험에서는 맞춤법, 띄어쓰기를 모두 준수해야 한다. 또한, 화자가 1명인 한글속기 시험과 달리, 여러 명의 화자가 녹음한 파일을 듣고 시험을 치러야 하므로 화자 구분도 필수이다. 

이번 2024년 수사속기 자격시험 총 응시 인원은 192명이었으며, 서울, 대전, 광주, 부산, 대구 등 전국 한국AI속기사협회 지사에서 시험이 치러졌다. 2019년 이후 5년 만에 진행된 오프라인 시험으로, 한국AI속기사협회의 전문 속기 자격시험 프로그램이 활용됐다.

한국AI속기사협회 자격시험 감독위원 전새별 팀장은 “이번 수사속기 시험에 응시한 모든 수험생 여러분에게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며 “수사속기 자격증 합격 발표는 5월 27일에 있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AI속기사협회는 예비, 현직 속기사들의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 자격시험 등을 운영 중이다. 수사기관 심문 내용의 시험 문제가 출제되는 기존의 수사속기 자격시험 외에도, 실시간속기전문가 자격시험이 새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벤터스를 활용한 각종 온라인 강의와 자격증 취득자를 위한 실무교육도 꾸준히 이뤄질 계획이다.

출처 : 내외경제TV(https://www.nbntv.co.kr)

24.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