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기사 인터뷰
쌓여지는 내공이 나를 단단하고 높이 올린다는 걸
한국AI속기사협회
20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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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천안 원스톱 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윤유정 속기사입니다.
어느 새 제가 속기사로써 현직에 뛰어들어 이렇게 후기를 작성하게 되는 날이 온 것에 대해 감회가 새롭습니다.
남들 또한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을 테고 저 역시 현재 진행형이지만 앞으로의 수많은 예비속기사들 또한 거쳐 갈 위기와 슬럼프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동행하는 응원자가 되고자 이글을 씁니다.
저에게도 의회를 다녀오는 것으로 실무에 첫발을 딛고 속기사로써 시험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저를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긴 오더군요. 바로 원스톱센터 속기사였습니다.
한참 부족한 저에게는 과분한 기회라고 생각했고 첫 단추니만큼 잘해보고자 하는 욕심도 컸습니다.
하지만 손은 제 마음대로 따라주질 못했고 처음에는 사건을 다루는 내용이다 보니 피해 사실을 적나라하게 적시해야 하기에 참 난감할 때도 많았습니다.
요즘엔 '벌써 나왔어요?'
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실무에 강해진 걸 스스로도 느끼고 있습니다. 일로만 생각하던 속기록 작성하는 것도 제가 여유가 생기다보니 피해자들이 이 속기록을 읽었을 때 조금도 거슬리지 쓰고 싶어서 요즘은 맞춤법, 띄어쓰기, 탈 오자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나중에 저의 속기여정이 어떻게 될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제가 원스톱 속기사로 활동할지는 저도 몰랐으니까요.
그런데 저는 설렙니다. 속기는 항상 보람을 남깁니다.
속기록을 다 완성하고 나와서 뭉친 어깨를 풀며 커피한잔 하면서 제가 작성한 속기록을 읽고 있는 피해자 또는 관계자들을 볼 때면 비록 저분들의 슬픔을 한 치나마 이해할 순 없지만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한쪽 가슴이 뿌듯해짐을 느낍니다.
어느 자리에서건 보람을 찾다보면 의심도 갈증도 사라진다는 걸 깨달아 가고 있는 중입니다.
혹시라도 지금 이 길이 내 길인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돌탑을 쌓으려면 네모진 돌, 동그란 돌, 납작한 돌 이돌 저돌 다 있어도 되는 것처럼 다양한 경험과 실무를 접하다보면 그 안에서 쌓여지는 내공이 나를 단단하게 높이 올린다는 걸 깨달아 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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